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이후 제약 산업의 변화와 기회-1
    산업 이슈/신종코로나바이러스 2021. 9. 14. 21:02

    1. Overview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바이러스(이하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유행 이후,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 대 유행으로 인해 2020년 4~5월 국가별 실업률이 급등한 이후, 대체로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2019년말과 비교 했을 때, 현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용 시장 회복이 빠른 한국과 미국의 취업자 갭 역시 마이너스로,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실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KB지식비타민_코로나19 이후 주요국 고용과 경기회복 경로

    코로나 19 위기는 서비스업, 고용과 소비에 가장 큰 충격을 줬으며, 경기 회복 과정에서도 다른 부분보다 민간 소비가 부진하고 회복도 늦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IMF 세계경제 전망 기준에서는 코로나 19 이전 추세로 되돌아 가는 시점은 선진국은 2022~2023년, 신흥국은 2024~2025년 즈음으로 경제 정상화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국 2025년,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 2024년으로 예상)

    이는 신흥국이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 속도가 낮고, 그에 따른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가고딥니다.  

    다음 표는 BAIN & Company에서 발간한 Global Healthcare Private Equity and M&A Report에서 제시하고 있는 코로나 19 이후 경제 회복 상태의 종류 세가지를 말합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코로나 이전의 추세로 돌아가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위 표 중 Gradual return 상황을 맞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여 Biopharama analytics lab은 아래와 같은 산업/기업을 추천합니다. 

     


    2. Mental Health Support 산업

    코로나 블루라는 말들을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각보다 더욱 길어지게 되면서 최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 우울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10명 중 6명(60.2%)이 평소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09/2021090900962.html)

     

    코로나 2년 차, '코로나 블루' 나아졌을까? 설문 결과는…

    설문에 따르면 국민 6명 중 1명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느새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인해 '코

    health.chosun.com

    이외에도 전체 2명 중 1명(48.1%)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심리적 답답함과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를 경험해봤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으로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방 청년들은 일거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 상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민국' 이라는 말까지 만들었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수도권 인구 과밀현상은 청년들이 이끌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는 반면, 서울은 점점 그 외연이 경기권 신도시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도권 면적은 10분의 1인데, 대한민국의 인구 절반이 거주하고 있게되었습니다. 따라서, 서울에 살고 있는 청년들의 거주 환경은 매우 열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로 인한 고용절벽까지 겪으면서, 청년들은 점점 미래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최근 2030세대에서 우울증이 뚜렷하게 증가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의 경우, 39.5%가 증가했고, 주로 소득 2~6분위에서 40% 이상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대 여성의 경우 14.8%, 20대 남성의 경우 12.6%, 30대 남성의 경우 12.8%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국내의 문제를 넘어 전세계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2019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 인원(성별/연령별) 신현영 의원실 제공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따라서, 우울증 약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항우울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는 한국룬드백입니다. 브린텔릭스(Vortioxetine)와 렉사프로(escitalopram, SSRI)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환인제약은 항우울제, 조현병 치료제 등 CNS 전문의약품 특화 제약사로, 정신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 제약사입니다. 환인제약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정신신경용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정신치료 의약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9.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 품목으로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페리돈, 우울증 치료제 쎄로켈(쿠에타핀),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등이 있습니다. 2013년도 부터 한국 산도스의 항우울제 4종을 도입해 판매하던 환인제약은 2020년 12월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만료하고 21년 1분기부터 이 제품들을 자체 생산, 판매하기 시작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좋아졌습니다.

    09/14 기준, 출처: 네이버 증권
    출처: 네이버 증권

    한국 산도스는 계약 만료된 해당제품을 현대약품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현재 영업 중 입니다.

     

    이외에도 미국에는 Behaviroal Therapy firm인 Lifestance Health가 있습니다.  

    Lifestance Health(Nasdaq:LFST)는 미국 최대의 정신건강 관리 제공업체입니다. behavioral health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써, 대면 상담 및 telehealth를 제공합니다. behaviroal health라 함은, 정신건강보다 광범위한 개념으로, 우리의 습관이 어떻게 우리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의미합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음식을 먹는데에 장애가 있는 것과 같이 정신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는 행동들과 관련된 부정적인 증상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counseling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물리치료사, 사회 복지사 등이 참여하여 다학제적 치료를 진행)

     

    단, 21년 8월 11일 해당회사는 부정적인 3분기 재무 전망 발표로 인해, 익일 주가가 47% 하락하였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진단기기 사업 부문

    의료기기법에 따른 의료기기의 정의 중 진단과 관련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박스 내용 중 볼드체로 밑줄 친 내용이 진단기기에 해당하는 의료기기입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유래하는 검체를 체외에서 검사 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제품으로 정의되어 진단과 관련된 정의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의 경우, 장부의 진단, 검사 비용에 대한 건강 보험 적용 확대 정책과 연관이 있습니다. 2013년 4대 중증 질환(암, 심혈관계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질환) 의료 보장성 강화 계획, 2017년 미용 성형 및 건강검진을 제외한 치료와 관계된 필수적인 모든 비급여 항목들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등 을 통해 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국내에서는 진단용 의료기기에 대한 시장 수요가 확대되었습니다. 

    국내 가정용 의료기기의 경우, 체온계(43.9%)와 혈압계(31.6%)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이후에  체온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나,(중동호흡기증후군이 발생한 2015년에는 180만개가 유통되어 전년대비 62%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점 증가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이번 코로나 이후로도 체온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다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국내 체온계는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함.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안과의 요양 급여 비용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8.7%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의원 요양 급여 비용의 10.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33개 주요 수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입니다. 또한 최근 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 역시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시각기능계측장치 시장은 코로나와 무관하게 점점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수술 건 수 및 병원 방문 감소로 인하여 의료장비와 영상장비의 경우, 시장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장비의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COVID 19 진단에 필요한 X-ray, 의료영상처리장치와 같은 진단 장비의 경우 타 진단 장비보다 시장 감소율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골밀도 측정기, MRI와 같은 경우 시장 감소율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체외진단 및 헬스케어 IT 분야는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GE healthcare / Siemens의 경우, 앞서 본 Gradual return model에 맞게, 점진적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X-ray 관련 시장점유율이 더 높은 Siemens가 보다 더 매출 방어를 잘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출처: yahoo finance
    Siemens Healthineers AG Income Statement, 출처: yahoo finance

    GE healthcare 역시 21년 2분기 공시에서 20년 2분기 대비 매출이 11%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GE의 경우 다른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이점 참고 하여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GE, 21' 2Q report

    진단키트 사업 부문으로써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엑세스바이오, 진매트릭스, 등이 있다.  

    최근 선반영된 미래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수그라들면서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2편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