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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헬스케어 기업의 경영에 미친 영향들
    산업 이슈/신종코로나바이러스 2021. 8. 2. 01:58

     해당 글은 BAIN&Company의 Global Healthcare Private Equity and M&A Report 2021을 기반으로 각색한 내용입니다.

    1. Healthcare private equity market 2020 Review

    1) 코로나로 인해 바이오 기업의 M&A, 인수 평균가가 싸졌다. 

    2020년 코로나의 타격으로 전반적인 사모펀드의 딜 횟구는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Healthcare sector에서 사모펀드의 deal 횟수는 21% 증가했다. 그러나 deal 총액은 17% 감소하였으며, 평균 deal size는 57% 감소하였다. 즉, 저가 매수의 기회가 많이 있었음을 반증한다.

    헬스케어 산업의 M&A 상위 10개 기업의 총 인수 합병 금액은 원래 전체 M&A deal 총액의 60~75%를 차지하였으나 2020년은 43%로 축소되었다. 이는, 인수평균가가 많이 낮아 졌음을 의미한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제적 위기를 맞아 사업부를 축소, 매각시키려고 했으나,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하여 M&A deal의 수와 총 금액은 사모펀드 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아 더 많이 감소했다.(2019년 541 B$ -> 339 B$ 감소) 

     

    2)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헬스케어 기업의 M&A 매수세가 강해졌다.  

    처음으로 북미지역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모펀드 딜 횟수가 많이 나온 해였다. 그러나 여전히 사모펀드 딜의 총액 자체는 북미지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 2020년 국내 제약사의 M&A 현황

    출처: http://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0/12/29/0001
    출처: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71994

    셀트리온은 다케다의 APAC 지역의 의약품 18개의 특허 상품 판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인수했다. HLB는 메디포럼 제약을 인수하여 생산설비 등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비보존 제약은 라라올라를 만들고 있는 이니스트 바이오를 인수했다. 이니스트 바이오는 원료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 생산 판매를 주로 영위하는 회사이다. 녹십자는 유비케어를 인수하며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 회사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녹십자는 기능의학, 유전자검사, 진단검사, 건강검진 등 예방과 진단, 치료, 관리에 이르는 기존 사업 부문이 유비케어의 사업 역량과 융합돼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녹십자는 7월 북미혈액법인 두 곳을 모두 매각했다. 즉, 북미시장 직접 진출을 포기했다. 

     

    2021년은 중형제약사의 M&A가 활발해지고 있다.

     

     

    2021년 대원제약은 극동에이치팜을 인수했다. 극동에이치팜은 건기식 전문 제조업체이다. 대원제약은 호흡기 질환으로 포트폴리오가 치우쳐있는 회사인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쓰기 및 손씻기가 생활화되며, 감기 질환의 유병률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따라서, 대원제약은 OTC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밴드 '큐어반A', 비타민 '멘토비엠정' 등을 내놓았으며, 콤포나콤팩트에어와 같은 천식 및 COPD로 사업을 확장하며, 만성 질환 치료제로의 새로운 매출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원제약의 극동에이치팜 인수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라는 화장품회사를 인수했다. 

    과거 CJ헬스케어(HK이노엔)를 매각했던 CJ 제일제당은 최근 천랩을 인수했다. 천랩이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점점 순손실규모와 부채규모가 커지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했던 B2C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해 싸게 매물로 나왔기 떄문에 CJ 제일제당이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자사 미생물‧균주‧발효 기술과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접목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영위 중인 그린(사료)‧화이트(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제조) 바이오 사업에 레드(신약) 바이오 사업까지 접목해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https://paxnetnews.com/articles/76633 

     

    CJ제일제당, 천랩 인수 배경은? - 팍스넷뉴스

    부진한 천랩 실적 탓 저가 인수…마이크로바이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paxnetnews.com

     

    2021.08.02 기준으로 현재 가장 국내에서 핫한 인수합병건은 휴젤의 인수건이다. 대략 2조 정도 가치가 추산되고 있으며, 이정도 금액은 대기업이 참여해야 인수가 가능한 금액이다. 

    https://www.pharms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540

    국내사가 아닌 해외사로 눈을 돌려도 2021년 1반기는 중소형 제약사들의 인수합병이 커지고 있다. 2021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중견제약사들이 올해 가장 많은 M&A를 단행하고 있다. 중견제약사들의 인수 금액은 총 131억달러로, 대형제약사들의 인수 금액의 2배에 해당한다.   

    4) IPO 과열 현상

    2020년은 자본시장에 가용자금이 충분해지면서,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열기가 매우 높아졌던 한 해였다. 그러나 풍부한 가용자금 대비, 실제로 투자할만한 가치를 가진 제약 회사는 현재 많지 않았다. 이러한 비대칭성때문에, 최근 IPO한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였다. 

    SK 바이오팜은 20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4만 9000원이었으나, 상장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가장 영향력있는 지수로 손꼽히는 MSCI 한국 지수에 편입하였다. 

    이외에도 전문 의료기기와 흉터나 주름 등을 치료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 판매 회사인 '이루다', 프리시젼바이오, 지놈앤컴퍼니, SCM 생명과학, 젠큐릭스 등이 있다.  이렇게 바이오 제약사의 IPO는 2020년 큰 붐을 일으켰다.

     

    이렇게, IPO 열풍이 불게 되면, 사모펀드의 또다른 Exit Strategy인 SPAC주의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SPAC이란, 주식 공모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목적으로 세워지는 페이퍼 컴퍼니를 말합니다. 상장 이후 3년 이내 합병 회사를 찾아 합병 후, 합병회사 이름으로 상장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유동성장세에 따라, 최근 대형 공모주들의 상장이 예고되면서, 공모주 시장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뜨겁습니다. 다만, 공모주 시장이 뜨거운 만큼 경쟁률이 너무 높아져 이제는 1주 얻기도 어려운 실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방법인 SPAC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팩은 상장 폐지 시, 원금 보장이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01222001099

     

    "스팩주가 돌아왔다"...'제약바이오' 합병 앞두고 고공행진

    "스팩주가 돌아왔다"...'제약바이오' 합병 앞두고 고공행진

    www.newspim.com

    스팩주에 투자하시는 경우, 합병 비율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대신 밸런스 제6호스팩은 국전약품과의 합병 비율은 1:200입니다.

    대신 밸런스 제 6호스팩이 10000원에 거래된다는 것은, 국전약품의 주가가 200만원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점을 잘 참고하여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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